<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- 3월 >
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나 학교선생님에게 쓰레기 배출과 분리수거에 대한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.
도덕수업이나 조언, 예를 들어 '길가에 버려진 플라스틱 통은 주워서 꼭 쓰레기통에 넣자', '플라스틱 병은 밟아서 버리자' 같은 내용을 자주 들었다.
생각해보면 플라스틱이 인위적으로 합성된 물질이라는 점이라든가, 플라스틱이 누적되면 자연을 해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끼칠 것이라는 사실을 주변 환경으로부터 늘 가르침 받으며 자란 것 같다.
가끔씩 눈에 들어온 뉴스에서는 플라스틱을 항상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오염물질로 공표하는 내용을 많이 다뤘고, 나와 비슷한 나이 대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.
그 때문인지 지금 리유저블 물건이나 재활용가능한 물건, 자연친화적 성분으로 제작된 기성품들이 거부감 들지 않는다.
내 또래의 사람들도 아마도 대부분 그러한 현상과 운동을 반기며 나도 자연스럽게 여기고, 나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식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 같다.
그 때문인지 플라스틱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으려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고 생각한다.
지금은 다양하게 활용되는 플라스틱 제품들 때문에 완전히 탄소중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상상할 수 없다.
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어느새 나를 거쳐서 버려지는 많은 플라스틱이 있을 것이다.
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의식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려해보고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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